Tensnake - Coma cat


지나가버린 여름을 떠나보내지 못하고 아련하게 붙잡으려는 중.
이만큼의 반은 놀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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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Never Dance



이탈로디스코 프로듀서인 I Never Dance는, 대신 듣는 우리보고 춤을 추라고 하네요. 이 단 한 곡만 내 놓구요,

I Never Dance - I never dance


그런데 알고보니 이 곡의 원곡은,
Crysalis의 1984년 곡.



I Never Disco는 큰 꿈을 위해 이탈리아에서 네덜란드로 옮겼고, 마이스페이스에는 Glass Candy 이미지만이 프로필로 올라와 있지만서도.
myspace.com/ineverd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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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9 Global Gathering Korea

올해로 두번째!! 글로벌개더링에 다녀왔습니다~



상수역에서 셔틀을 한 시간 반이나 기다려서 맨 뒷자리[이른바 일진자리ㅋㅋ]에 앉아서 도착했다. 우리가 탄 버스는 이번 글개 인기폭발의 저스티스가 붙어있는[래핑버스가 아녔다] 버스였고.







색감이 맘에 들어서. 그러고보니 글개에서 광고하던 예거바에서 파는 힙노틱하고 벨리니는 마셨는데 이렇게 대대적인 싱하맥주는 안 먹었네-






두 인기남 저스티스.
이 장소에서 조금 짜증 났던게, 가다보니깐 앞에서 두번째 줄까지 들어갔는데 내 앞에 여자애가 시작하기도 전에 심하게 뒤에 오는 사람들을 경계하는거다. 내 뒤에 있는 외국매너남은 자기가 저스티스 빅팬이라면서 미리 양해를 구하고, 이 사진도 ㅋ 내가 팔을 들어서 사진 찍으려니깐 카메라를 대신 잡아주기도 했는데. 앞에 애도 짜증이 나고, 두번째로 나오는 Gare du Nord가 나오는 순간 망아지처럼 뛰어다니고 싶은데 장소가 좁으니깐 속상해하면서 뒤로 물러났다






그랬더니 붐박스 들고 다니시는 분도 보고






모히토랑 소시지랑 삼겹살도 먹고[어두워서 고기 모습도 제대로 못봤다]






힙노틱도 마시고. 병에 남은 걸 다 부어줬다. 얼음 안 넣고 반컵분량이라 받으면서 진짜 기뻐서는, 고맙습니다라고 인사까지 ㅋㅋㅋ







그러고는 뒷편에 잠시 앉아서.







그리고 Norman Cook님의 위엄!!
혼자서 이 많은 사람들을 움직이신다!!
널찍한 자리를 차지하고 친구와 둘이서 미친듯이 움직였다. 한강변이라 날씨 추울거라 겁먹었는데 웬걸, 슬리브리스 원피스만으로도 더웠다. 이건 실컷 움직여서겠지만.






결국, 팻보이슬림 때 방전이 되어서, 밖으로 나와서 길바닥에 드러누웠다. 바닥에서 한기 올라온다면서 어디서 나무판자를 주워와서 몸을 뉘었어..ㅋㅋ 한바탕 뛰고 그리고 술기운도 있어서 그렇게 추운 줄 몰랐다면.. 곧 얼어죽기 딱인 상태. 여기에서 잠시 쉬었더니 다시 기운이 살아서 아스트로보이즈도 보고. 돌아나왔다.





보너스?!
기기덕후이며 가스파드 빠돌이의 코스프레. 안타깝게도 저스티스는 이 날 가죽자켓 대신 청자켓 그리고 깔깔이를 입었지만.






이렇게 놀다가, 글개 안 간 다른 애 집에서 쪽잠을 자고 첫 광역버스를 타고-혼자타고- 집에 도착했다. 작년에는 9월이어서 아침해가 일찍 떴는데 6시면 이미 밝아졌는데 어제는 아침해가 늦어서 그나마 덜 창피한 상태로 돌아다녔다....






글개에서의 상처. 이렇게 흙이 묻을거 같았으면 반스를 신을껄요..




이쯤에서 결론 - 올해 공연 다닌 것도 별로 없지만서도, 이번 글개는 세번째로 좋았다. 첫번째는 비밀. 두번째는 틴걸퐌타지, 그리고 세번째. 글개. 솔직해서 더 마음에 드는 [벤더의 수익을 보장해야 한다는 공지는 이번 여름 다른 곳에서의 그것과 비교된다] 글개!!. 그래서 오늘은 피로로 문명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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