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s no one on these streets

진짜 해명하고 싶어서 ㅋㅋ
여행갔다오고 나서 사진을 보고 싶어하던 주변사람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면
하나같이
사람이 없는 곳에 다녀왔냐고
하지만 진짜입니다
사실 사람 많으면 최대한 피해서 찍으려고 하다보니 그렇기도 하지만.
[난 아마 천안문 앞에 갔다놔도 내가 찍은 사진에는 사람이 거의 안 보일 꺼야]




사람들이 바닷가 바로 근처 백사장에 있으려하지, 도로쪽에는 누가 머물겠어




오후 한시 정도 되었을까. 날이 더우니 일단 밖엔 사람이 거의 안나와서. 그리고 트램도 지나간 이후니깐



빈 주차장



아침 9시이니깐



뒷골목이니깐




빈 자리 많은 버스...




호텔 베란다에서 내려다 본 길인데 차 두세대 지나간 정도??




이건 영업시간이 끝났기에 문도 닫고 주위에 사람이 없는 것이라 해두자




골목은 엄청많고, 낮 12시가 되면서 완전 더울 때. 난 돌아서 달트빌라 올라가는 길이었고,
가다보니 편한 다른 길이 있더라. 다른 사람들은 거의 그쪽 길을 이용함



사람 없는 사진을 찾으려 했더니 웬걸 사람이 보이는 사진이 더 많은걸,
그리고 이 때는 휴가기간이라 누가, 특히 젊은 사람들은 이 도시에 머물렀겠어 다른 곳으로 떠났겠지. 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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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9 Boys Noize




보이즈노이즈 이름 자체로도 사람이 많이 몰렸고,
게다가 할로윈데이라며 신기한 코스튬을 하고 온 사람도 더럿 있었다.
바니들은 기본,
왕리본 머리띠-나랑 같은걸 한 애를 봐서 난 그걸 부채 삼다가 뜯어져서 버렸다..
가발, 페이스페인팅, 인형옷, 패션피플들이군요..
그래도 가장 튀었던건 티포트 가 되었던 외쿡언니.


아 근데 조금 재미가 떨어졌다. 처음에는 가장 아래 플로어까지 내려갔다가 위에 올라가서, 난간에 걸터앉아서 봤을 정도. 2008년도에 왔었을 때도 스아실, 파라원이 더 좋았었어..





보다 지쳐 나와서 난 내친구 다리위에 손을 올렸더니,
매니큐어가 보여야 한다며 손을 피라고 해서 어정쩡한 모습이네요.
저 손톱 위에 탑코트로 네온글로우를 바르고,
팔찌로는 이비자에서 사 온 고무팔찌를 했었어야...했는데 ㅋ
저 파란 팔찌는 여유로우시던 분이 자기가 줬다고 얘기하지 말랬던 팔찌입니닼 끝났으니까 얘기해도 상관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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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yr #032: mumbling


지금은 glo-fi 또는 chillwave라고 부르던 간에 몇 년 후에는 어떻게 불려질 지 모르겠지만,
아늑한 내 이불 안에서, 몽롱하게. 하려던 말은 이런게 아닐텐데..



TV Girl - Lizzy come back to life

라욘언니가 낮시간에 링크를 보내올 정도로 좋다며 얘기한 TV Girl.
stereogum에 있는 플레이리스트에서 세번째 트랙이었던 Lizzy come back to life가 마음에 들어서 어서 포스팅을 하고 싶었다



Porcelain Raft - Tip of your tongue





Kanoba - Missed c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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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thy - City girl













일단은 싱글의 이미지가 마음에 들어서 시선이 멈추었고-아마 다이빙 중일지도
10초정도의 인트로가 난해해서 순간 걱정스러웠지만
약간의 울림이 남는 멜로디와 힘이 들어가지 않은 보컬, 그리고 Suenos라는 단어의 분위기가 잘 살아있는, 그러나 Orthy는 스페인보다는 오스틴 사람으로, 그리고 본명 Ian Orth에서 따 온 이름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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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otte Gainsbourg - Terrible angels




뮤비속 군무는 세상의 수많은 그녀의 워너비들일까.

이미 한 달 전에 나왔다고 알고 있는 이 뮤직비디오에서는 기존에 고정관념으로 박혀있던 샬롯 갱스부르 이미지를 엎었다 -춤 때문에..
올해 11월로 예정되어있는 더블앨범 'Stage whisper'의 스튜디오 앨범에 수록될 곡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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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llinex - Sunflare




와웁!!
Moullinex의 오피셜뮤비는 처음 올려보는 것만 같은 이 느낌?
노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겠습니까?? Moullinex인걸요!!
아무튼 노래제목에 맞는 밝은 햇빛이 내려오는 분위기하며 따스하고 뽀송한 화면. 그리고 그 속에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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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timenosee!! nme!!

9월 어느날 새벽에 도착한 문자, 신이치님이 영국에서 카사비안 엔엠이를 봤다며, 그리고 7일에 받았다 [6일에 도착했는데 그날에는 어디 갔다오느라 받질 못함]
nme가 오랫만이다!!






책이 휘어서 톰이 휘었다..


저기 nme 중에서 도대체 몇권을 샀었던가...



앤간한 페스티벌이 끝나고 나서 나온 잡지라 이런 설문결과가 딱 있었다
거의 항상 베스트메이져페스티벌은 레딩&리즈이구나


nme에서 빼 놓을 수 없는 Radar에는 Lana Del Rey가 나와있었다
목소리와 뮤직비디오가 레트로-글램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 언니[는아니겠지만그래도언니]



1991년도 이맘때의 nme라면서 한 페이지가 실려있었는데
커버는 바비길레스피, 옆에 사진으로 같이 누워있는 카일리
그리고 이들은 14년 후 글래스톤베리때 비록 카일리가 아파서였지만
프라이멀스크림이 카일리를 대신해서 피라밋 무대를 마무리 했었다는게 갑자기 떠올랐다.





그리고 nme말고 함께 챙겨받은, 영화 beck 포스터, 디지탈리즘 리플렛, 그리고 HolyF* 시디~~ 지나가는 말로 전 홀리퍽 음반 좋더라구요 했는데 챙김 받았다. 에어캡포장이 튼튼해서 시디에는 흠이 전혀 없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되요. 그런데 Beck은 작년 11월에 개봉했었구나



마지막. 놀란 소식.
올해 1월1일을 열어준 파티에서 봤던 DJ Mehdi의 사망 소식... 제목에 1977~2011 이라고 쓰여있어서 설마, 설마하고 읽었는데 그것도 Carte Blanche의 파트너인 Riton의 생일파티에서 놀다가 떨어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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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agana Pyjarama - Girls



곡 구성도 치밀하고, 요새 쓰이는 chillwave라는 단어에 몽환적이지만은 않게 박자도 들어가주면서, 뮤직비디오까지 상호연결되는 오랫만에 눈에 띄는 [하긴 뮤지션 이름부터 띄었지만] 곡을 발견했다. 덴마크 밴드인듯.


아마 이미 발빠른 피치포크나 다른 유명 블로그에서는 프로듀서 Eim Ick까지 포함하여 음악외적인 내용까지 기~일~게 써 놨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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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kini - ACheerleader




젊은 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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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C


정식 명칭은 Ciudad de las Artes y de las Ciencias이지만 외우기 어려우니 간단히 CAC라고 쓰면 된다.
오페라하우스와 과학관 뿐 아니라, 식물원, 아쿠아리움, 조류박물관[정확한 명칭은 생각이 안나지만..], 녹지공원, 인공호수, 건축적으로 독특한 다리까지 있는 그리고, 건물의 외형 자체로도 미래적인 곳이고, 완공된 게 아니라 뒤쪽은 계속 공사중인 그런 곳이다. 복잡하네


가까운 메트로는 없고 가는 방법으로는 EMT를 탔어야 했는데, 난 걸어갔다.
지도를 보고서는 트램 종점에서 남쪽으로 주욱 걸어가면 되겠구나 했었지만, 실제로는 트램을 놓쳤고, 다음 트램은 10분 후에 오고, 트램 구간을 도보로 걸어도 10분 거리고 해서 그냥 걸어가기로 했다.



그리고 엘코스테잉글레스와 아쿠아몰 사이로 아래 다리가 보이는 순간
기대 이상의 규모였고, 기대만큼의 기묘함이었다.



긴 다리는 아니였지만 다리를 지탱하는 기둥은 저것 하나


내가 갔을 때는 공룡모형 특별 전시가 있었다. 무료구역, 유료구역이 있었지만 둘 다 관심 대상이 아녀서 패스.

CAC에서 있었던 행사들이 사진으로 주욱 있었다. 그 중에서 눈에 띄었던 스타워즈코스튬


옛날 튜리아 강에다가 길게 만들어진 공원 위에 CAC가 만들어져 있어서 주변 녹지도 충분해서 관광객들이야 건물 위주로 돌아다니고,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공원 산책이 주를 이뤘다. 인공 호수에다도 나무를 심어서 삭막하지 않게 만드는 수고.


투구 모양의 오페라 하우스.


식물원이랬는데 6시 넘어서 닫혀있었다고 알고 있다



글씨가 떨어지고 있어..




CAC 자체 말고도 주변에 있는 [사진에는 작게 보이는] 건물도 특이했다.
그리고 이 길에 사고가 있었는지, 지금 사진을 보니 십자가 모양이 길가에 있었다.



건물 내부는 유료지만 외부는 무료이기 때문에 CAC를 두번째로 돌기 시작하면서.
그런데 사진에 바로 보이는 저 파란 건물은 내부가 비어 있었다.



여기서 속삭이기만해도 저 아래 틈에서 소리가 반사되어서 반대편에서도 들을 수 있다고 했지만, 난 혼자여서 그런 거 테스트 못해봤음.




해가 지기 시작함. 8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 후기에서는 밤이되면 여기도 클럽이 된다고 했었는데.....



조류박물관이라고 알고 있는데 맞나염.





세세하게는 이런 조형물도 있었다

 
근사하고 으리으리한 다리 한 번 더



공사하는 뒷편에서 ㅡㅡ
노을은 멋지지만
이 사진을 찍은 곳은 길을 잃고 헤매다가 막다른 곳 까지 잘못 들어갔을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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