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C


정식 명칭은 Ciudad de las Artes y de las Ciencias이지만 외우기 어려우니 간단히 CAC라고 쓰면 된다.
오페라하우스와 과학관 뿐 아니라, 식물원, 아쿠아리움, 조류박물관[정확한 명칭은 생각이 안나지만..], 녹지공원, 인공호수, 건축적으로 독특한 다리까지 있는 그리고, 건물의 외형 자체로도 미래적인 곳이고, 완공된 게 아니라 뒤쪽은 계속 공사중인 그런 곳이다. 복잡하네


가까운 메트로는 없고 가는 방법으로는 EMT를 탔어야 했는데, 난 걸어갔다.
지도를 보고서는 트램 종점에서 남쪽으로 주욱 걸어가면 되겠구나 했었지만, 실제로는 트램을 놓쳤고, 다음 트램은 10분 후에 오고, 트램 구간을 도보로 걸어도 10분 거리고 해서 그냥 걸어가기로 했다.



그리고 엘코스테잉글레스와 아쿠아몰 사이로 아래 다리가 보이는 순간
기대 이상의 규모였고, 기대만큼의 기묘함이었다.



긴 다리는 아니였지만 다리를 지탱하는 기둥은 저것 하나


내가 갔을 때는 공룡모형 특별 전시가 있었다. 무료구역, 유료구역이 있었지만 둘 다 관심 대상이 아녀서 패스.

CAC에서 있었던 행사들이 사진으로 주욱 있었다. 그 중에서 눈에 띄었던 스타워즈코스튬


옛날 튜리아 강에다가 길게 만들어진 공원 위에 CAC가 만들어져 있어서 주변 녹지도 충분해서 관광객들이야 건물 위주로 돌아다니고,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공원 산책이 주를 이뤘다. 인공 호수에다도 나무를 심어서 삭막하지 않게 만드는 수고.


투구 모양의 오페라 하우스.


식물원이랬는데 6시 넘어서 닫혀있었다고 알고 있다



글씨가 떨어지고 있어..




CAC 자체 말고도 주변에 있는 [사진에는 작게 보이는] 건물도 특이했다.
그리고 이 길에 사고가 있었는지, 지금 사진을 보니 십자가 모양이 길가에 있었다.



건물 내부는 유료지만 외부는 무료이기 때문에 CAC를 두번째로 돌기 시작하면서.
그런데 사진에 바로 보이는 저 파란 건물은 내부가 비어 있었다.



여기서 속삭이기만해도 저 아래 틈에서 소리가 반사되어서 반대편에서도 들을 수 있다고 했지만, 난 혼자여서 그런 거 테스트 못해봤음.




해가 지기 시작함. 8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 후기에서는 밤이되면 여기도 클럽이 된다고 했었는데.....



조류박물관이라고 알고 있는데 맞나염.





세세하게는 이런 조형물도 있었다

 
근사하고 으리으리한 다리 한 번 더



공사하는 뒷편에서 ㅡㅡ
노을은 멋지지만
이 사진을 찍은 곳은 길을 잃고 헤매다가 막다른 곳 까지 잘못 들어갔을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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