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 my favorites

그렇습니다. 순간순간마다 변덕스레 음악취향이 바뀌는 lame로써는 너의 best 5나 10이나 단 하나를 뽑아보라 하면 곤혹스럽습니다. 이럴 땐 앞에 단서를 하나 붙이는 것이지요. "현재"또는 "지금"이라는 말. 새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지금의 훼이보릿favorites를 걸어둡니다.



Buraka Som Sistema feat. Pongolove
- Kalemba (wegue wegue)

분명 포르투갈인으로 알고 있고 그래서 포르투갈 사전을 찾으니 Som Sistema = Sound System이란 것도 알아냈는데 Buraka란 말의 뜻은? 노래 제목하고 노래 중에도 계속 외치는 kalemba나 wegue wegue는 도대체 무슨 말인지??
뜻을 찾는 건 나중으로 미루고. 함께 노래 부르는 Pongolove란 언니님은 스튜디오버전 노래에서보다 더 하이톤으로 부르는게 노래와 더 어울립니다. 지금 영국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려는 것 같은데... 불현듯 드는 불길한 예감...내년 일본 후지/섬소에 이들 등장 한다는...................근거는 NME Radar....................




Crystal Castles - Alice practice (Glastonbury 2008)


NME Cool list 2008에 1위로 선정되고서 어떻게 1위가 되었느냐라는 질문에 악마와의 계약이 아직 끝나지 않았나보군 이라고 정말로 쿨하게 응답하는 앨리스. 아직 이 글라스토 라이브 영상도 끝까지는 못 보고 유명한 Alice practice만 열심히 보는데. 여기저기 써 놓고 있지만, 그래도 나는 연습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거칠게 날뛰고 ㅎㅇㅎㅇ 숨소리 위주이던데 사진으로만 본 올해 섬소에서 앨리스, 드럼셋에 눕고 춈 섹시합디다.






Hot Chip - Over and over
(Big weekend 20080511)

사실 이 영상은 뒤에 있는 퍼커셔니스트 언니님이 홋칩 멤버들보다도 동작도, 필링도 매우 맬겨적(=매력적. 소수만 이해하는 단어..)이라서.







Simian Mobile Disco - Hustler

벌써 이 비디오도 만들어진지 1년이 넘었군요. 솔찮히 게걸스러운 이 버전도 충격이었지만 2005년에 소녀들이 둘러앉아 귓속말로 시작되는 뮤직비디오가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지난 10월 Boys Noize 보러 공연장 들어가던 순간 다른 디제이가 이 노래를 틀었었는데 그 이후 부터 매일 찾아 듣고 있습니다.







Hercules And Love Affair - You belong

예전에 이들의 Blind 뮤비를 보려다가.. 지루해져서 금새 다른 걸 찾았는데, You belong은 눈을 떼지 못하고 얼어붙어서 봤다. 이 정도라면 훌륭하다는 뜻 전달되겠지.





Glass Candy - Candy castle

글라스캔디는 라이브 공연과 음악 만드는 것에만 열중하기 때문에 마이스페이스등을 통해 팬들에게 들으라고 무료로 음원을 배포한다. 지금 현재 iPod 에서 세번째로 재생횟수가 높은 Rolling down the hill을 듣고서도 좋다고만 생각했는데, Candy castle을 하루에 두 번 듣더니 음반을 사 들고 집에 왔다. 이전 블로그 몇 달 전에 포스팅한 걸 보면 이 노래는 안중에도 없었는데 어느새 가장 중요한 노래가 되었다.

2 comments:

Anonymous said...

(아마도 지금쯤이면 아실거라 생각합니다만.) buraka는 리스본 교외의 지명입니다. 구글어스에서도 검색이 되지 않는 걸 보면 이름 없는 빈민가가 아닌가 여겨집니다. buraka som sistema의 프로듀서 셋이 모인 곳이 이곳이라 buraka som sistema라는 이름이 탄생한 것 같습니다. buraka som sistema의 정확한 국적은 잘 모르겠지만 (conductor는 확실히 앙골라 출신인듯 하고) 앨범 첫트랙에서 luanda/lisboa라는 첫트랙 제목처럼 앙골라와 포르투갈 두 나라의 정체성을 모두 가지는 게 옳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굳이 비중을 따지자면 포르투갈보다는 앙골라쪽이겠지요.) 제가 예전에 블로그에 올려놓은 글이 있으니 관심 있으면 참고 하세요.(http://cookbookofsound.net/126)라 쓰고보니 블로그 홍보하러 나온 영업사원처럼 되버렸,지만 그보단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좋아하는 분을 만난게 너무 반가워 조금 흥분했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나머지 올려주신 곡도 다 제 훼이보릿이에요.)

kpacka said...

app//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사실 app님의 블로그에는 이 포스팅 전에 이미 갔던 곳입니다만 다시 들어가보니 앞부분만 읽고 뒤에는 미쳐 못 읽었더라구요. 알지도 못하는 포르투갈 어 노래를 대충 흉내내서 따라 불러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