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ophone


Stylophone:The Original Pocket Electronic Organ



Stylophone을 샀습니다. 장난감류로 분류되어 있었지만 이 것은 엄연한 악기!!

한 몇 주 전 무려 테노리온Tenori-On을 철도 없이 갖고 싶다며 야마하 일본과 미국 사이트를 찾아봤는데 무시무시한 달러&엔화덕분에 이제는 근 이백만원이었던 걸로 기억. 그렇다고 Tenori-Off[링크]를 만들기는 무지무지 귀찮은 나. [Tenori-Off 영상을 봤는데 이들은 이미 테노리온을 갖고 있고 On & Off 협주중이다.]

스타일로폰Stylophone
1967년 Brian Jarvis가 발명한 스타일러스로 조정하는 신서사이저의 미니어쳐인데 금속으로 된 '키보드'에 끝이 금속인 스타일러스를 갖다 대면 각 키마다 다른 저항값 때문에 각기 다른 소리가 난다. [전기,회로 이런 전문적인 구조는 모르겠습니다.] 데이빗 보위가 음악적 영감을 떠올릴 때 주로 사용했다고 한다. 크라프트베르크나, 이레주어, 오비탈도 사용했고 2008년 라콘쳐스의 공연 머천으로도 판매되었다.

하지만... 난 앞에 나열했던 저 사람들이 연주하는 모습을 못봤고, 대신 이 악기를 알게 된 건,,,,,, 제이미 올리버가 드러머로 있던 Scarlet Division의 Just the start(또는 Shooting star로 알려진 곡)에 잠깐 나왔을 때다. 물론 거기에 나온 건 좀 더 오리지널에 가까운거고, 나의 것은.. 그래 장난감으로 분류될만도 해.. 2007년 새로운 버전으로 Stylophone이 만들어졌는데 그게 바로 이거인 듯하다. 특별한 케이스 없이 종이 박스에 넣어놓고 있는데 뭔가 특별한 케이스가 있어야 하지 싶다. 사용에 주의할 점에 키보드 부분과 스타일러스 끝에 이물이 없게 하랬는데 종이먼지가 앉아있겠어...


패키지에서 꺼내서 이리 저리 연주를 해 봤는데 지글지글 소리가 났다.. 이럴 때 설명서에서는 건반과 스타일러스를 깨끗이 해야 한대서 초극세사[안경닦는천]로 잘 닦았는데도 약간 지글지글하였다... 파워 옆에 Vibration 레버가 있는데 이걸 함께 켜면 복고적인 외향에 걸맞게 소리가 적절합니다. 얼핏 일렉 기타 소리 느낌도 함께?!

그리고 왼쪽 옆에는 입출력 단자가 있는데 iPod이랑 연결해서 재생도 해 봤는데 생각외로 선명하고 괜찮은 음질이었다. 역시 음악 틀어놓고 뚱땅뚱땅 하기도 약간. 나도 안테나로 음악적 영감을 받아봤으면?! 아마추어들끼리 모여서 놀기엔 적절해보인다.





나의 십년지기 어쿠스틱 기타와 장난감스러운 뉴비 악기.
기타는 짐 처럼 집 한 구석에 먼지 쌓이며 세워져 있었고 게다가 튜닝 해 놓곤 다시 안 풀어 놨었다. 다행히 눈으로 보기엔 넥 부분은 멀쩡한 듯? 하지만 첫째 줄 조이는 부분이 말썽이다. 이 기타를 산지 십년이라고 세고 있던 거도 기타를 다시 챙겨 넣으며 떠오른 거니 얼마나 방치가 되었던 거냐.. 소리 하나는 크다는 장점.




구글링해서 스타일로폰 타브를 찾았는데 이제 겨우 할 줄 아는 거라곤 버브의 Bitter sweet symphony에 유명한 멜로디 라인 뿐. 낮에 뚱땅 거리다가 우연찮게 한국 트롯 한 곡 앞 부분을 연주하기도 했다. 목표는 이게 아닌데 말야. 현재는 크라프트베르크의 Pocket calculator 마스터가 목표.구글링과 유튭질로 상당한 내공을 가진 실력자의 연주를 봤는데 일단 손이 느린 나로서는 그 자체가 묘기이심. 유튜브에 연관된 영상 중 Korg DS 10 영상도 함께 있던데 여태 NDSL에 관심이 없던 나였건만 또 다시 급격히 갖고 싶어졌다. 한 사람이 NDSL 네 대를 놓고 연주하시더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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