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A: Hercules And Love Affair

남들은 더운 여름에 더 뜨거운 열기를 느끼면서 이들을 즐겼겠지만 뒤늦게야 빠져버린 1人은, 추운 겨울날 골방에서 듣기 시작하였습니다!! [자랑스럽구나ㅡㅡ;;;;] 날씨가 더 풀려버리기 전에 얼른얼른포스팅


part1>>>>>>


그러면 우선,
다시 보자~ You belong



HLA를 처음 접한거는 물론 Blind뮤비였지만 Saam께서 감독인데도 뮤비가 감히 지루하다며 끝까지 보기를 포기했었는데 You belong은 처음 보는 순간부터 끝날 때 까지 [정말식상한표현이지만] 눈을 못 떼었다, 모든 장면이 아름답다!!+.+
흑백임에도 빛나던 크리스탈+반짝이에다가 삼/사각형투성이던 배경
이 뮤비 제작과정의 메이킹 필름과 완성작 비교도 해보심이.
그리고는 Blind에도 뒤늦게 눈멀어버리고[아마 Werchter], 유튭에서 얼마 없는 그나마 대부분도 팬이 찍어서 음질/화질 엉망인 라이브를 보다보니깐 어느새 CD를 사고, 한 멤버가 인터뷰했다고 잡지도 사들고 오고.




Hercules And Love Affair [이하 HLA]
위키와 사들고온잡지와 부클릿을 참조해서,,

Andy Butler가 주축인 뉴욕출신 프로젝트 밴드. 위키에는 멤버가 Andy Butler, Nomi Ruiz, Kim Ann Foxman, Antony Hegarty라고 나왔지만 Antony And The Johnsons의 안토니는 음반 절반 이상 부르고는 자기 앨범 만들러 가셨고, 라이브에서는 거의 모든 곡을 Nomi언니께서는 의상과 댄스로 무대 중앙을 차지하고 있고, Andy, Nomi, Kim Ann 외에도 다른 이들이 함께 라이브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멤버 이름은 알겠는데 종종 보그춤 추러 나오시는 분은 모르겠슴다..

Antony와 Nomi는 이미 다른 음악활동을 하고 있었고,

↑ 둘은 절친에 서로 짱팬임.
대장이신 Andy와 Kim Ann은 서로의 연인이 룸메이트여서 알게되었는데 그 연인들하고는 헤어진지는 오래고 둘과 다른 친구들하고 뉴욕에서 DJ도 하고 지금은 없어졌다는 Hole이란 클럽에서도 파티를 만들었고, Andy가 앨범 만들 때 Kim Ann이 놀러갔다가 백보컬하고 리드보컬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2008년 5월 17일 브루클린 Studio B라는 곳에서 HLA가 처음으로 공연을. [링크]

Hercules theme



다른 무대에 많이 서 봤겠지만 그래도 HLA의 첫 공연이라 몸을 약간 사리는지 Nomi언니는 테슬 잔뜩인 원피스를 입고는 옷매무새를 신경쓰고 있는데 6월달 Werchter에서는 색만 다른 같은 디자인의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서는 이렇게나 크고 과감하시다는.


Blind (Rock Werchter 2008)


make some noise
c'mon c'mon dance with me~

Nomi가 어서 춤추자고 했지만 저는 그만큼 웨이브가 안되니,
Kim Ann의 손동작을 유심히 쫓아 따라할 뿐입니다-





유럽을 돌면서 라이브를 할 때 대부분이 입은 Banjee 티셔츠.. 디지털리즘 한국에 왔을 때도 입고 등장하시고, 탐나는 DFA의 머천이 또 하나 추가[하나는 번개모양 목걸이!!].
[그런데 국내모사이트에서잘배껴서 팔고있다....코브라스네이크+미키아발론, 포워드러시아, 모듈라 티셔츠 이후 충격적 사건]



샤넬 08fw 에서 이들의 Blind가 쓰였는데 HLA는 샤넬 모바일 아트 (뉴욕) 오프닝에서도 공연.









Kim Ann 마이스페이스 구경하다가 이 사진을 보고 저 재미있었을것만 같은 저 장면은 도대체 뭐지? Athene 뮤비 찍는다며 그거인가? 생각하고 있었는데, 관중에서 찍은 라이브 말고 제대로 된 라이브였습니다. (groovie's lounge 에서 시작.) 피치포크의 Don't look down 시리즈 [링크]

Athene


앨범버전보다도 좋다!! 노을하고 분위기가 잘 맞는다!! 좁은 옥상에 9명에 촬영스탭까지 옹기종기 모여서 함께 춤을 춘다!! 문제는 단 하나, 엄청 쌀쌀해보이는 날씨. 다들 아우터까지 단단히 입고 시린 손은 입김 불면서 연주를 계속하는데 Nomi 언니님 민소매만 입고있다니!! 피치포크티비에 공개된 영상은 4곡인데 그래도 거의 20분 동안 쉬지 않고 보그 춤을 추시는 저 분 도 대단.






뮤비나 라이브 말고 나름 일상의 한 모습도 유튜브에서 찾아냈어요~


라부쉬의 Be my lover~
이거 듣고선 에너지 넘치는 라부쉬 원곡을 들어보기도 했고..









part2>>>>>>





HLA의 다른 멤버들보다 집중해버린 얼핏 소년같은 이 분은, Kim Ann Foxman.


위에도 썼지만 HLA 대장인 Andy와 절친이고 HLA 이전에 클래식한 하우스 디제이로, 그리고 독특한 목걸이 디자이너로도 활동하였구요[목걸이는 가격이 좀 세더군요], 라이브에서도 하고 나오기도 하고 키우는 애견에게도. 완전한 히피이신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서 고등학교 졸업까지 하와이에 살다가 졸업 후 대학 진학 겸 하여 샌프란시스코로 이사했답니다. [샌프란시스코, 그 곳은 그 자체가 게이 (...everything is gay.)-음 그래요 KAF는 레즈비언. 머리스타일만 보아도 알겠지만.] 7년 정도 있다가 애인을 따라 뉴욕으로 왔고 클럽 디제이와 (음성적)파티도 열고-지금은 사라졌대요- 그러다가 HLA가 되었고 2008년 중 9개월은 미국과 유럽으로 투어를 돌았고. 이후는 모르겠습니다. HLA가 프로젝트였기때문에 뉴욕 어디선가 디제잉 하고 있을지. 소소한 것 하나, 음식을 좋아한다며 스시도 좋아하고, 윌리엄스버그 쪽 식당을 얘기했는데 그 중 한 곳이 한국음식 파는 곳[출처가 희미....]





HLA 프로젝트가 끝나고서 노미와 베이시스트, 그리고 또 역시 꽤 눈에 띄는 키보디스트 훈남씨 Morgan Wiley가 함께하는 Deep Red라는 또 다른 프로젝트입니다.

Deep Red - Fun girl

인트로는 그럭저럭이었는데 뒷부분 베이스가 중독적이에요. 추천!추천!

Morgan Wiley는 LCD Soundsystem앨범에도 참여했다하던데, 나 LCD Soundsystem 라이브는 커녕 노래도 한두곡 알까인데 이제부터 챙겨보고 있겠군요. 그리고 저번처럼 DJset아니고 라이브하러 오면 딴 사람들 제임스 머피 쫓아갈 때 나는 Morgan을 찾아서?!!


마지막은 비장의 사진 하나로.

호호호호호호
HLA에서 주로 트럼펫 담당하시는 분의 블로그에 투어 일기 약간과 함께 있더군요.









사진 출처
마이스페이스
Hercules And Love Affair [
링크]
Nomi [
링크]

Kim Ann Foxman [링크]
Deep Red [
링크]
Carter Yasutake [링크]




[기대시킨만큼 내용이 신선..하지요?]
++pitchfork tv 영상 링크 수정.
++3/28 UMF 에 이름이 보이네요

6 comments:

Anonymous said...

기대 이상으로 잘 정리 해 주셔서 늅늅이는 감사하게 보고 듣고 갑니다☆저도 국내 옷 가게를 돌다가 모듈러 티셔츠 짝퉁 보고 식겁한 적 있는데 티셔츠 말고는 위에 언급하신 다른 머천들은 전부 금시초문인데요OTL ←DFA 로고 목걸이라니!

bluffer said...

블로그 놀러온 보람이 있구나 오늘!
전 지난 한여름에 푹 빠졌었는데 지금 들어도 여전히 섹시하고(Nomi뿐만 아니라 사운드가!) 환상적이예요.
거적떼기를 입어도 섹시할테지만 베르히터 때 입었던 드레스 디자인은 킹왕짱이예요. 숱이 요동칠 때마다 내 마음도 요동친다는!내가 저걸 봤어야했어......가장 후회스러운 짓이예요. 그러니. 펜타로!

bluffer said...

아테네 영상 안 나와요. 가장 보고싶은 영상이건만! 사실 이 곡은 라이브할 때 보컬이 취약점이라 아쉬웠는데 앨범버젼보다 좋다고하니 반드시 봐야겠어요.
훗. LCD오면 우리 같이 훈나미 인사하러가요- 전 LCD 라이브공연 재밌게 봤는데, 돌아오고 나서 몇 달 후부터는 얄짤없이 - 딱 끊었어요. 왠지 듣기 싫더라..

지금 딥퍼플이 아니라;; 딥레드 듣고 있는데 우리 성지인말대로 웅웅- 베이스가 중독성있습니다. 오- 기대안했는데 좋은데요?!!!
윽. 3:35쯤부터 아주 죽이는데요!!!!!!!!!!!!!!!!!!!!

bluffer said...

딥레드는 정식음반발매 안하려나.
마이스페이스 방문해보니 두 곡밖에 안 올라왔네요. 딥레드도 들을수록 좋은 음악이 될 것 같아요. :)

kpacka said...

shin2chi Y.//로고 목걸이는 잡지에서 본건데 언제꺼에 있는지는 다 찾아봐야해요. 나오면 포스팅 해볼게요. 그리고 분노스러운 디자인 도둑질 티셔츠 얘기라던가두요.

kpacka said...

bluffer//HLA와 맞바꾼 참치캔이었던가요???? LCD 라이브로 오면 정말정말 훈나미 쫓아다녀요!! 것보다 딥레드를 한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