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11 Cocore open studio

공연 & 레코딩이 함께였죠 +그리고 저는 오랫만에 코코어 공연을 보게 되었고.
처음에 저 게시물 봤을 때... 조회수가 50이 넘어서 설마 매진인가 했더니, 다행히도 일곱번째!![7이란 숫자에 여태껏 의미 두지 않았는데 이건 좀 많이 좋았음!!]라며 답멜이 왔다. 돈을 보냈는데 메일 이름하고 입금자명이 달라서 확인 메일에, 최종공지와 마실 음료 문의에 한참 있다가 답멜. 보낸다 보낸다 하고선 딴 짓을 하다보니 몇 번 씩 메일을 더 받게 되었고,,,,,,,

빵 근처랬는데 정확한 장소가 어딘지 몰라서 근처서 서성이는 사람 몇이 보였고, 그 사람들을 쫓아 들어갔다. 공연 시작 전 '물 좀 주소'도 여기서 녹음 했고, 지난 8개월간 곧 나올 새 앨범[원래는 매 년 앨범 낸다고 하셨..는..데] 작업이 이루어진 소중한 장소라는 설명도 함께.  비닐봉지를 나눠줬는데 물어보니까 신발 담는 용도에 친절하시게도 바닥이 마루라는 이유까지 들려주셨다. 작은 방 같은 곳에 스무명 약간 넘게 앉아서 기다렸고 입구에서 챙겨주신 [나는 알코올]음료를 빨대로 마시니 금새 취기가 올라오는게 비록 스투디오는 약간 추웠지만 뭐 중간 지나서는 코코어와 공연보러온 이들 열기를 내놓았기 때문에 추운 공기는 없었다. 


해변, 매직아이[집중해서 보면 뭔가가 떠오른데요], 샹들리에, 마름모, 서까래
다른 사진하고 달리 플래시가 터져버렸는데 괜찮아보여서
내가 봤을 때 정면

the other side


신곡, 기존곡 번갈아가며 진행되었는데 마지막에 앨범에 실을 단체사진을 찍는다며 모였을 때 시계를 보니 거의 21시, 얼마 안 한 거 같은데 시간이 빠르게 지났다. 원래 이렇게 오래 [게다가 등 받이도 없이] 앉아있던 적이 있었는지, 정말 빨리 지나갔다. 공연 보면서 여러가지를 생각했는데 대부분은 까먹었고 일부 기억나는 느낌으로는-
야광원숭이를 불렀는데 스투디오 내부 모습에서 뮤직비디오가 떠올랐다. 
초반인데 제목이 here comes the wave였나 곡후반으로 갈 수록 점점 더 좋았고
앉은뱅이 관객들이 가장 큰 움직임을 보여준 건 move your ass 였을 듯,
당연히 moon patrol에서도 굳굳.
앵콜 전 시간에 자신들도 초반 노래들 코드가 가물가물하다며 대신 아카펠라로 해 볼까요 라던가.

아, 공연 전부는 녹음뿐 아니라 촬영도 함께 였고. 아무튼 이래저래 재밌는 시도였고[일종의 도박이 아닐까 라는 코멘트], 좋은 결과물이 나왔으면 합니다.  아2, 올해에는 많은 공연을 가질 거라며 [이미 4월 클럽데이에도 이름 올라와 있음] 아마 페스티벌에도 나올 거라고 합니다.







난 흑과 백의 옷을 입었지만, 아무튼 데모 시디를 받았습니다. 여기다가 사인 받겠다고 볼펜 들고 다니고........... 지금은 해가 뜨기 전 가장 어두울 때이니, 이만 마무리하고 내일 들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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