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12 Simian Mobile Disco



급작스레 공연일을 알게되었고-수요일에알게되었지아마그리고 DJset 규모였지만 그만큼 착한 가격이라 갔다 왔다.






12시쯤 도착했는데 좌석에만 사람이 앉아있고 플로어에는 아무도 안 나와 있고,
그래서 원프리드링크를 이용하러 갔는데 친구님이 좋아하시는 깔루아 밀크도 없고, 내가 좋아하는 예거밤도 안보여서-있었을지도
대신 B-52를 시켜두고, 나 먼저 살짝 마셔본 상태.





12시 30분이 넘으니까 꽤 사람이 들어오기에 플로어쪽으로 내려갔고,
그래도 플로어는 사람이 없어서 기왕 이런 상태, 맨 앞으로 가서는,, 계속 버티기 시작했다-
시작 전에 약간의 문제가 있는건지 스탭 서넛이 붙어서 이것저것 연결하고 분주히 움직이더니 1시 30분에 얌전하게 등장했다. 주위 사람, 특히 뒤에 사람들은 계속 바뀌었던거 같은데 특히 내 옆쪽에 남자분이 중간에 지쳐서 나가버리시면 거의 두 시간 넘게 꿋꿋히 서 있던 우리는 뭐가 되냐며ㅜㅜㅜㅜㅜㅜ아무래도 DJset이어서인지 이전에 들었던 부틀렉하고는, 비주얼은, 달랐지만,정신 반쯤은 놓고 놀았다. 나 뿐 아니라, 다들 정신 반 이상은 놓은 모습이랄까.나왔던 노래들은.....모르겠음.





온전히 나온 사진들은 하나같이 얌전한 모습들 뿐. 팔 좀 더 긴 친구한테 있는데로 사진 찍어! 해서 계속 찍었는데 있는데로 흔들린 사진밖에 없었고. 그러고 보니 이 두 분은 비흡연자이신건가. 두시간 내내 맥주 마시는 것 빼고는 다른게 없었던 듯 이라며 소소한 호기심을 남기면서.




오랫만?!에 두시간 넘도록 서서 움직였더니 피곤해져서 SMD가 끝나자마자 나갔는데 힌트를 주신 신이치님[링크]을 다시 한 번 발견하고 좀 더 긴 이야기를 나누다가 배낭을 매고 나오는게 보여서는 사진도 찍고... 그리고 산만하게 정신 없던 나와 친구와는 달리 차분하신 신이치님과 홍대 이곳저곳을 짧게 방황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아니 시작인가.



Simian Mobile Disco - Pin ball (feat. Telepathe)

사실 이 날 기대했던 곡은 Pin ball이었는데 안했어. 단지 못 들은건가.
아무튼, 예습을 하다가 비지언니의 목소리가 들려서, 분위기까지 Telepathe 그대로 느껴지구.
어제 못 들은 대신 지금 다시 찾아 들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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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shin2chi Y. said...

맨 첫 번째 사진 편집에 꺅꺅☆존경하는 라메이 님을 만나 뵐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저는 SMD의 커플링 드립(?)에 혼자 조용히 BL 소설을 쓰다가, 지인 분께서 유럽에서도 몇 년 전에 자취를 감춘 우정 반지의 부활이 아니겠냐며 바른 길(...)로 인도 해 주셨습니다. 핀 볼은 저도 못 들은 것 같아요. 이번 신보는 많이 틀어 주셨지만 어째 "더웠다"에 파묻혀서 기억에 남는 곡이 딱히 없네요 후우

WARP20 뽐뿌질에 바들바들 떨고 있습니다...아아 가고 싶어요ㅠㅠㅠ

kpacka said...

shin2chi Y.// 답변이 늦었죠~ 안그래도 반지가 눈에 띄긴 했는데 우정반지였군요. 사실 두 개가 달라보이긴 했지만요.
그리고 WARP20 aka 악마의 유혹은 11월까지 계속될 듯 합니다요^^

Anonymous said...

나도 다음엔 꼭 참가해야겠뜸. 불끈!
bluffer

kpacka said...

bluffer// 다음? 정말이지!!!!!!!!!! 2012년까지 백개는 같이 다니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