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memoire

경계삼을 사진으로 포스팅을 하나 했지만, 
그렇게만 2010년을 보낼 수 가 없어서 새벽에 만드는 포스팅. 
포스팅 기준 : 장거리 yo!! 집에서 출발하는 것 기준으로 3시간 넘는 곳.



시모기타자와. 
이날 코스.. 상당히 하드한 스케쥴이었다. 긴자-롯본기-에비스-[걸어서]-시부야-시모기타자와-아키하바라 라니.. 말이 절대 안될 스케쥴.. 2월말일이라서 해가 그리 길지는 않지만서도, 해가 지고 나서 도착했고, 골목을 돌고, 먹고, 시시한 잡화를 구경하다가, 오락실 사격게임에 흥분했었고. 



해운대.
불꽃놀이는 불법이라면서 주의주는 방송과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터지는 불꽃. 날이 더워지기 시작할 때라 밤바람은 딱 적당했고, 연휴의 시작이라 사람들이 모두 몰려왔다. 우리도  KTX만 3시간 타고 내려갔는걸.



지산. 살짝 흐릿한 무대 위 박스로 펫숍보이즈 무대 직전임을.
저 두 손은 W가 아닙니다. Ying Yer의 두 Y자 입니다.
지산은 너무 덥고 라인업도 점차 흥미를 잃어가면서 결국 이런 단언을 하게 만들었다
'2011년에도 이딴식이면 안 찾아와!'



부산역에서 탔던 택시.
이날은 여행이라기 보다는 원정의 날.

coleman st. 시티홀 주변
나이트사파리 사진과 경합!을 벌였지만 결국은 페닌슐라 플라자를 선택했다. 
싱가폴, 좋았다, 좋았는데, 2월에도 반팔입는 나라에 8월에 갔더니 몸의 기운은 빠져나간게 문제였을 뿐..



미드레벨 어딘가에서.
스탠리나 피크에서 본 시야가 선명하지 않은[=공기가 탁해서 뿌연..] 풍경도 아른거리지만, 2층버스의 기괴함!이라던가, 침사추이와 홍콩섬 사이의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도 인상적이었지만, 깊이를 알 수 없는 밀도 높은 이 사진을 선택.



2010년의 나의 관심도가 어디로 향했는지 조금이나마! 봐 주세요!!



++덧!!
이미 이 포스팅은 대부분이 읽으셨겠지만, 빼먹은게 있어서, 기록을 남겨보고자 덧붙입니닷
큰 이야기는 아녜여~그저, 기껏 멀리 갔는데, 갔다 집에 돌아가는데 비가 너무 와서 슬펐어서....



첫사진 때.
하네다에 비구름을 뚫고 새벽에 착륙. 세찬 비를 맞으며 야상을 우비삼아 캐리어를 질질 끌며 하마마츠쵸에서 아사쿠사선 갈아타려고 할 때에.
그러고나서 한국에 새벽에 도착해서도 다시 비가 왔다. 인천대교의 거대함이 느껴지지 않고 그저 해안도로 달리는 기분이었다..




둘째 사진 때.
저 사진 찍을 때 부터 바닷가라기보다는 좀 더 습한 공기. 역시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내린다. 많이 내리기 시작한다. 2층 투어버스 타시고 해운대 지나시던 분들 유감. 




세번째
비의 영향 없음
네번째
어마어마하게 화창했던 날




다섯번째
일정 중에 이미 비가 많이 왔던 걸 핑계 삼아 조식-청소구경-다시자고-간식먹고..그랬었는데 다시 돌아왔을 때 비는 오지 않았지만, 새벽과 아침 경계에서 마치 비가 올 듯한 습기가 상당했었다. 그리고 비 왔었을 꺼야..아마아마




여섯째 
역시 도착할 때 부슬비가 내렸다. 정말 고생하는 외형으로 호텔에 도착했다가, 비는 다행히 그쳤지만, 돌아올 때 착륙하는 비행기 밖에 빗줄기가 가로로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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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shin2chi Y. said...

포스팅 기준 Aㅏ...2층 버스의 기괴함에 무한 공감을. 2011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m(__)m !

Anonymous said...

6사진 중 4개를 나와 함께....

kpacka said...

shin2chi Y.// 네, 지산도 3시간 넘는 멀고 먼 곳이에요. 신이치님도 새해 멋진 시작 하세요!!

kpacka said...

익명님,,,,누...누구세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