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Gathering Korea 2009

철저한 시간순. 그러나 붙인 사진량을 보면, 글의 양을 보면 뭐에 집중했는지 보입니다.


18일
언제나처럼 늦게도착하려는 우리는 홈플러스 상암정 2층을 돌고 저녁을 먹고 셔틀탑승


디구루 였던가
짐 맡기는 곳이 서브 스테이지라 맡기며 살짝 봤음 그래서 첫 곡이 Goose 노래 였는데...

메인 무대 쪽으로 가면서 예거밤이 시작.



크리스탈 메소드
미안. 일찍이 라인업 봤었으면서 당일에 나오는 줄 몰랐다.
옆자리에 있는 사람들 대화로 나온다는 걸 깨달았어. 언제나 그렇듯이 크리스탈 글자만으로 크리스탈 캐슬즈로 잘못 봤다는 얘기는 지겹겠죠.

또 중간에 술먹으로 갔다가 일행의 아는 언니님의 돗자리에 신세를 졌다가 다시 술. 예거마이스터의 주황색 깃발을 붙들고!! 그리고 크리스탈 메소드 보러 갔더니 Fake Blood의 Mars가 나오고 있었다. 내년에 Fake Blood오시려나- 마지막곡이 유일하게 아는 크리스탈 메소드 곡이었지.

아마 다시 서브로 갔다가




미카의 집에서
반짝이는 것 사랑하는 나는 옷걸이에 걸린 반짝이 자켓을 얼른 꺼내입고.
모자도 쓰고.
선글라스도 쓰고.
사진 좀 찍고.


또 술과 타악그룹을 구경하고선,
앞으로 앞으로






프로디지
가기 전 부터 일행하고 조심해야 할, 왜냐면 공연 볼 아해들이 격할꺼야 했는데
나부터 격해졌다. 사실 크게 안 놀 줄 알았는데 두번째로 Breathe가 나오는 순간 정신을 놓고서
뛰니까 작은 슬램 존 입성. 나도 살아야 하니까 움직이면서 피한다는게 앞쪽에 갔다가 웃통 벗은 외국남 바로 뒤에 자리잡았다. 그리고 막곡 Out of space는 그 전날 예습하면서 본 영상에서처럼, 음악만 틀고 노래를 안부르고 우리보고 따라 부르랬음. 우리는 프로디지도 노래 부르기 창피한거군. 이라며 결론.



펜쥴럼
초반엔 앞에서 보다가, 샴페인 나눠주는 모습까지 보고는 뒤로 빠졌다. 그리고 또 술.


셔틀을 타고 월드컵 경기장에 나와서 나는 택시를 타고 구로역에서 5시 첫차!를 타고 집에 도착.
택시 승차 거부에 욕 백만개.


19일 둘째날도 해가 충분히 진 후에 도착
월드컵경기장에서 다른 행사 때문에 생긴 함성에 일행은 자기가 듣던 언더월드 라이브의 함성인 줄 알았다구.




로익솝
정확히 아는 곡 Remind me가 초반에 나와서 또 [나의] 밑천이 떨어졌군 했다가, 몰랐는데 흔히 듣던 노래가 잔뜩 나왔다. 보컬언니의 올빼미?부엉이?스러운 가면과 뭔가를 장착한 의상.
제이슨 가면 알아본 외국남 1인은 사진찍어갔고,
주변에 한국남 1인이 어디서 샀냐고 해서 사실대로 롯데마트요 라고 했다.


리볼버69
첫곡 Can't get you out of my head예!!
그 다음은 기억 별로 없고, 대신 티비+무비스타들이 모여서 노는 모습을 멀리서 봤음










언더월드
첫 내한공연은 취소되었고
둘째 내한공연은 팬질 때문에 아련하게 소리를 들어서 이번은 설욕전이다 했는데....
이번두 팬질 때문에..................................
King of snake까지 봤음.
언더월드는 격한 음악은 아닌데 사람을 못멈추게 쪼는게 있다. 그래서 꿀렁꿀렁 움직이게 만들었고.
내가 반짝이 자켓을 보고 뭐라고 얘기했는데 기억이 안나네..
그리고 온 문자.
서브스테이지에 둘이 놀고 있다.
당장 뛰어 나감.
틈새로 보이는 언더월드 공연을 보며
반짝이는 자켓과 떠다니는 공과
Pearls girl하고 Born sleepy를 들었음










마스터크라프트
어둠속에서 ALP는 본체만체. 온리 제씨만 외쳐서 손인사 받은게 자랑.
관객펜스와 무대는 너무 멀고 높아서 맥북에 붙은 Dim Mak 스티커도 사진 확인하면서 알아봤다
옆자리 외국남1이 제이슨 가면이네, 짱팬이구나, 난 이지럽이 좋아-나도 최고야
이후 이지럽 나오는 순간 고함을 지르면서 외국남1이 이 소리 들었지 꺄아!!
맨 앞자리에 서 있는데 처음 시작때와 끝나고 뒤로 나갈 때까지 서 있던 사람들이 계속 바뀌었다.
초반은 리믹스가 강해서 몰랐는데.뒤쪽 갈 수록 아는 노래를 틀었음. JFK의 솔로작업노래도 해 줬던 듯.
그래서 했던 노래를 적을까 하다가 심하게 오타쿠 스러워서 적지는 않겠지만...
'Fist of God' 노래는 거의 다 했고 Word up할 때는 어떤 외국남이 펜스 앞에 뛰어 나와서 경호원들이 동분서주. 그걸 보고서야 인상 풀던 마스터크랖. 나는 가사를 따라불렀지 아마.
도중에 소리도 갑자기 작아지면서 뒤에 전광판도 꺼지고.그래도 방한복 입고 야외서 해야했던 캐나다의 모 공연보다는 나았을겁니다.
비행기 시간이 다 됬는지 순식간에 맥에서 선을 빼내고, 짐을 챙기고 알피는 가방을 둘러메고 금새 사라졌지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스트로 보이즈
괜찮았는데 일찍 끝났어. 진짜.

술파는 곳 찾으러 갔다가 자기 손은 깨끗하다며 얼음을 손으로 집던데 말도 안되는 변명.
그리고 큰 잔에 예거 가득 채워도 이만사천원은 안될꺼라구.
택시 승차거부+바가지요금 너무하더라. 어떻게 상암에서 용산까지 삼만원을 부르고, 미터기 키면 이만원이 나오는거야? 비싸요 했더니 만오천원으로 줄어들고?! 구만원 공연[나는 조기 할인이라 114k원인데]에 삼만원 택시비면 싼거 아니냐는 이해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고, 그 돈이면 술을 더 먹는다!! 그래서 월드컵경기장 역 근처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갔어. 수다 떨면서 걸으니 얼마 안 되는 거리던걸.
술술술
나는 예거밤, 예거샷을
일행은 거기에 힙노틱 이렇게만 마셨는데,
처음에는 소심하게 예거밤 둘 주세요 하다가 두 세시간 지나고서는 [더블 샷이 아니라]트윈샷 아니면 안 먹고 있고. ㅋ
그래서 술만 십만원 넘게 썼다. 다음부터는 먹고 들어가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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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Anonymous said...

훌륭한 리포트야.ㅋ 또 가고 싶다~
난 벌써 내년 글로벌 개더링 후보를 점치고 있지. 아는 일렉뮤지션이 적어서 뭐 뻔하지만.ㅋㅋ
우리 부산에서는 술 흡입하고 들어가요~ ^.^

bluffer
(나 아이디/비번 까먹었어 ㅜ)

kpacka said...

bluffer // 내년엔 누가 나타날까 +_+
혼자 계속 제씨아저씨 머릿결과 팔[근육]이 안 잊혀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