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31~0801 Jisan

올해 여름에도 당연한듯이 락페스티벌을..갔지만...갔지만....
금요일은. 예상했던대로 늦게 퇴근하게 되어서 슬프게도 매씨브어택은 다음기회에.
토요일 오리역에서 가까스로 셔틀을 타고 졸다 보니깐 도착. 전날 미리 와 있던 일행에게 전화를 했더니 숙소는 내가 셔틀에서 내리는 모습이 다 보이는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다.
그리고 짐을 대충 놓고는 나왔다. 자주가는 카페에다가 지산 도착했다며 들떠서 글을 남기기도 했고. 이번 지산은 공연을 본다! 보다는 놀러가자!라는 성격이 강했다.[예습안한 핑계랄까?!]






날이 더워서 일단 드링킹. 이건 두번째 데킬라 선라이즈입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지산에서 제일 많이 먹은 건 물 도 아니고 비닐에서 데킬라 선라이즈[진짜 자랑아니네..]






 핸드폰으로는 지산공홈 조차 제대로 구현 안되는 불편함에, 와이파이 사용할 수 있다면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속도가 안난다고 하길래, 에그를 켰다..........






엠넷스테이지에서 해외라인업 소개 때 밴드 구성이 특이하다-드럼&베이스 뿐- 이란 얘기에 호기심이 생겨서 보러 갔었다. 프릭션.






여긴 인기 많은 케밥집. 작년에 먹으려다가 줄어들지 않는 긴 줄에 포기해서, 이번엔 낮에 미리 먹자 하면서 줄 서서 기다렸다


이것이 그 케밥님.









부산에서 샀던.. 저 슬립온은 가장자리가 뜯어져서 지산에서 신나게 신어주고 ... 버려두고 왔다. 사진으로나마 기억해야지.






언덕에서 먹으며. 소리를 들으며.






언니네 이발관 준비하는 동안에, 펜스 쪽으로 와서는, 잠시 드러누워봤다.







헤드라이너 펫숍보이즈. 작년 소문이 올해에 구현되었다는거. 개인적으로는 겟 얼롱을 듣고 싶었는데.. 큐브가 인상적인 무대에 댄서언니들이 큐브를 벗는 순간 미모에 와우+_+
펫숍보이즈 공연시간, 9시30분시작 11시끝이었는데. 칼 같이 시작해서 칼같이 끝났다..철저해...
공연 끝나고 다른 곳에서 댄서언니들을 보고는 사진도 찍었지만, 그 언니들도 우리도 모두 표정이 썩어있었다는거..ㅋ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두 컷.






인기 많은 큐브.
밤에 돌아다니다 보니깐 박스에 몸을 넣고 자는 사람들도 여럿봤다.
사실은 스태프들 몸 사진 찍으려 했는데요...





열개 채우는 게 목표였는데..... 저 중에 하나는 바닥에 떨어졌다가 망가졌다





나에겐 둘째날, 일요일. 낮시간 디제잉은 음악은 마음에 들었지만, 날씨에 이런 분위기라 지나만 갔다. 전날 재밌었던 병맛 대결에다가,, 힙노틱 한잔.. 그리고 모래알...




일요일에 제대로 본 이는 네온스 뿐. 정확히 한 낮에 직사광선 아래에 있었더니 5분도 안되어서 옷이 젖을 정도로 땀이 났다. 그런거와는 별개로, 나 얘네 노래도 하나도 모르는데 괜찮다 느낀 곡이 있었어. 찾아낼 수 있을 까..





그리고, 또 먹고, 숙소에서 몸에 열을 식히고 이천까지 가는 버스에서 졸다가 이천터미널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버스를 타고 다시 졸고 집에 왔다.
여차저차 사정으로 결국엔 지산 둘째날 찾아온 언니님의 미친듯한 존재감도 ㅋㅋㅋㅋ 그 언니는 비몽사몽 7시즈음에 일어나서 신발 신는 순간, 나머지 사람들 순간 잠에서 깨어났다는거죠.

날은 덥고 몸 상태는 중간 이하고 목숨을 걸 만한 라인업으로는 부족했고 [일요일 헤드인 뮤즈를 위해, 작년에 오아시스를 위해 토요일 메인스테이지쪽 노숙 행렬 그런거 말이죠] 아 그냥 제대로 못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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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Anonymous said...

나도 저 가루날리는 장면은 참 맘에 든다만
내 다리좀 치울수없겠닝..

kpacka said...

익명//ㅋㅋㅋ여름이 지나야 바꾸려고

Anonymous said...

내년 락페는 더욱 열심히 놀아야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neons! neons!
이번 mint에 안 나오려나?



-야근데장

kpacka said...

야근데장// 여름에 놀기 위해 체력부터 키워야해!! 네온스 막 뭔가 던져주던데,,, 4일에는 인천에서 공연도 했던데,,,